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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코앞두고 환호다가 여성 육상선수 결국..
🏀🏀농구🏀🏀
2024.06.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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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앞에 두고 환호하다 뒤따라오는 다른 선수에게 메달을 뺏긴 스페인 육상 선수가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육상선수권 대회의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스페인 선수 로라 가르시아 카로(Laura Garcia-Caro)가 우크라이나 선수 류드밀라 올리야노프스카(Lyudmila Olyanovska)에게 방심하던 찰나 동메달을 빼앗긴 일이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목에 스페인 국기를 두른 가르시아 카로는 결승점에 다다르자 활짝 웃으며 오른팔을 뻗어 승리를 예상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3위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순간 카로의 옆으로 올리야노프스카가 지나갔다. 카메라에는 '환희'에서 '공포'로 급속도로 표정이 뒤바뀐 카로의 모습이 담겼다. 잠깐의 방심으로 결과가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카로는 "매우 실망스럽다. 처음 경주를 시작할 때 힘들었지만 극복했고 마지막 10m를 남겨두었을 땐 다시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며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동메달을 거머쥔 올리야노프스카는 10년 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은메달 획득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메달리스트다.

그는 이번에 딴 동메달을 고국 우크라이나에 바쳤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에 피곤했지만, 조국을 위해 이 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요즘 우크라이나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조건에서 훈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선 기반 시설이 망가졌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내 다섯살 짜리 아들이 봤을지조차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곳엔 전기도, 인터넷도, 조명도 없다. 아들이 TV에서 나를 보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 1위는 이탈리아의 안토넬라 팔미사노로 1시간 28분 8초 기록을 세웠다. 같은 국적의 발렌티나 트라플레티는 29초 늦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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