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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은 뒤 꼭 ‘볶음밥’ 먹는다”… 자칫하면 알루미늄까지 섭취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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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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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나 떡볶이, 닭갈비, 곱창전골 등을 배부르게 먹은 뒤, 약속이나 한 듯 꼭 찾는 게 있다. 바로 볶음밥이다. 식후 볶음밥은 본 요리를 먹고, 자작하게 남은 국물(양념)이나 기름을 공깃밥과 함께 철판에 볶은 것이다. 양념에 벤 밥을 살짝 구워 먹으니 맛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하지만 식후 볶음밥은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후 볶음밥에는 지방 성분이 많아 음식 소화에 좋지 않다. 음식을 소화하는 속도는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특히 지방 성분이 가장 소화 속도가 느리다. 소화된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배출 시간’이라고 한다. 곱창전골 국물처럼 지방 성분이 많은 국물로 밥을 볶아 먹으면 배출이 지연된다. 음식이 원활하게 소화되지 않으면 소화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식후 볶음밥은 식사를 마치고 또 먹는 2차 식사다. 이는 과식으로 이어져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볶음밥의 바삭함도 위장 건강에 좋지 않다. 볶음밥을 계속 가열하다 보면 딱딱해지고, 철판에 눌어붙어 바삭한 식감이 난다. 이 식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먹지만, 딱딱한 음식은 위를 자극하고 소화에 방해될 수 있다.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은 소화가 빨리 되지만, 튀김처럼 바삭하고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철판에 붙은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긁어먹는 행위도 좋지 않다.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팅이 벗겨진 철판으로 조리한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긁어먹으면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극소량이라도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 신장, 위장 등에 해롭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후 볶음밥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위를 자극하지 않는 과일이나 죽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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