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개콘-사바나의 아침'과 '봉숭아 학당'의 맹구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심현섭. 당시 하루 스케줄만 17개에 달해 라디오, 행사, 나이트클럽 등을 휩쓸며 하루 최고 3억 2천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매매가(1억 8천만 원)를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수익이었죠.
그 많은 돈은 어디로? "눈물의 150억 빚 청산"
그토록 소처럼 일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로 어머니의 빚 때문이었습니다.
11대 국회의원이던 부친(故 심상우)이 1983년 아웅산 테러로 세상을 떠난 뒤, 가정을 책임지던 어머니가 1991년 사기를 당해 무려 15억 8천만 원(현재 가치 약 150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것입니다.
서러운 무명 시절을 견딘 그는 '개콘' 대박 이후 단 7년 만에 이 막대한 빚을 모두 청산하는 기적을 썼습니다.
12년의 홀로 병간호,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봄날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방송 활동이 뜸해진 2000년대 중반부터 2019년 어머니가 별세할 때까지, 그는 무려 12년간 홀로 병간호를 도맡았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싫어 묵묵히 곁을 지키느라 결혼 시기마저 놓쳤죠. 하지만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소개팅으로 만난 11세 연하 정영림씨와 결혼에 골인합니다!
다시 돌아온 개인기의 황제
KBS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다시 오르게 됐습니다. 26일 밤 컴백한 그의 폭풍 애드립에 올드팬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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