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가 6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과 장인어른 첫 만남까지 말했다.
10월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동국이 이종혁, 안재모, 정조국을 초대했다.
안재모는 아내가 85년생으로 6살 차이에 결혼 14년차가 됐다며 “희한하게 만났다. 동갑내기 중에 야구하는 애들이 많았다. 조용준이라고 제일 친한 친구가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전화가 왔다. 술이나 한잔 먹으러 가자. 집으로 오라고. 씻고 준비하는데 내 방 컴퓨터로 미니홈피를 보고 있더라. 지나다가 사진 한 장을 보고 누구야? 자기 아는 동생의 친구래. 그래? 소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사진 한 장으로 만났다”며 “사실 결혼까지 생각 안 하고 있었다. 집이 금호동 쪽이었다. 데려다주고 엘리베이터에서 보내고 돌아 나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더라. 몇 층 누구 데려다주는 길이냐고. 아버님이구나. 잠깐 올라가서 차 한 잔 하자고. 연애한지 1년 됐을 때다”고 장인어른과 첫 만남도 말했다.
안재모는 “아버님이 반팔을 입고 계셨는데 살짝 문신이 보였다. 자네도 집에서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난 우리 딸이 더 소중하니 끝까지 책임질 것 아니면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내가 그렇게 이미지가 별로인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음 날 짐을 싸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엄마도 당황했다. 여자애를 데려와서”라고 결혼 결심 계기도 밝혔다.
이종혁이 “남자답네. 후회하지 지금?”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안재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결혼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찍 했다는 생각은 있다. 32살, 26살이었다”고 결혼 시기가 후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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