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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갔다가, PC방 들렀다가…인천 n차감염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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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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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확진자가 운영하던 부동산의 고객은 물론 확진자가 들렀던 PC방의 다른 손님까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확산 사례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30일 A씨(52·남·계양구·인천 204번)와 B씨(26·남·부평구 거주·인천 205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선 확진자 C씨(56·남·계양구·인천 195번)와 D씨(54·여·계양구 거주·인천 197번) 부부가 운영하던 부동산을 23일과 26일, 두 차례 찾았다. 다만 C씨·D씨 부부의 확진은 이보다 늦은 28일이었다.

B씨는 26일 확진된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19·남·부평구·인천 159번)과 28일 확진된 경기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28·남·계양구·인천 184번)이 방문했던 PC방에서 2차 감염됐다. 세 사람은 지난 23일, 같은 날 PC방을 이용했다.

C씨·D씨 부부 운영 부동산에서는 또 다른 n차 감염이 발생했다. 부부와 접촉한 딸, 시누이, 동료, 동료의 자녀까지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소재 백석초등학교 교사도 이 부동산 관련 감염자다. 백석초는 등교가 중단되기도 했다.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여전히 지역 거주 직원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그 가족과 접촉자들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인 학원강사(25·남·인천 102번)로부터 시작된 감염 사례도 여전하다. 학원강사와 접촉한 수강생(18·남·인천 135번)이 확진됐고, 수강생과 같은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프리랜서 작가, 작가의 아내인 학습지 교사(46·여·인천 127번), 교사의 수업을 받은 형제(8·남·인천 198번, 12·남·인천 203번)까지다.

또 프리랜서 작가가 방문한 라온파티뷔페의 직원, 뷔페 직원이 방문한 계양구 소재 사우나의 세신사, 사우나의 또 다른 방문객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연일 확진자가 운영한 다중이용시설에서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다. 인천시 등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용 시설 방문객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내방해 검체검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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