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희가 ‘맑눈광’으로 변신해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이세희는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극본 강현주)에서 '만인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국내 대표 톱스타 윤지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윤지효는 화려한 비주얼로 대중적 사랑을 거머쥔 인물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예민한 성정을 드러낸다. 이세희는 앞선 1, 2회에서 차진 대사 소화력과 통통 튀는 '맑눈광' 면모로 캐릭터 존재감을 각인시킨 데 이어, 최근 방송된 3회에서는 톱스타의 이면에 감춰진 불안과 독기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뼘 확장했다.
윤지효는 신서리(임지연 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비오제이 한방 라인 다이너스티 론칭 모델 자리에 최종 불발되며 굴욕을 맛봤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윤지효는 급기야 신서리와 팽팽한 신경전 끝에 뺨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세희는 자존심이 무너진 톱스타의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과 격앙된 말투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내가 천년의 청순가련이라 오해들 하는데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온 줄 알아? 너같이 분수 모르고 나대는 애들 밟아주고 올라온 거야”라고 민낯을 드러냈다. 이세희는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대사를 씹어 삼키듯 내뱉으며 청순가련 이미지 뒤에 감춰둔 독기 가득한 면모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이세희는 '멋진 신세계'를 통해 윤지효와 완벽한 동기화를 이루며 또 한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였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톱스타의 인간적인 불안감과 열등감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전하고 있다. 임지연과의 '앙숙 케미' 역시 극의 재미를 배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세희는 탄탄한 연기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극적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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