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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홍진경이 밝힌 '김치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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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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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홍진경(46)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김치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김치박사 홍진경이 처음 공개하는 김치 맛있게 익히고 먹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식 강연에 김치 회사 대표로 참석한 홍진경은 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엇이 김치를 유명하게 만들었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자 홍진경은 "김치는 살아있는 생명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 안에 유산균이 페닐젖산이라는 물질을 대사한다"며 "페닐젖산이 살모넬라균, 곰팡이, 식중독균 등을 억제하고 죽이기 때문에 김치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김치 유산균에 대해 "김치를 담글 때 소금에 절이는데, 유산균이 높은 염도를 견디고 살아남아서 장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배추인지, 어떤 고추인지 품종 차이에 따라 생겨나는 유산균이 다를 뿐 아니라 어떤 통에 담아 보관하는지, 어떤 온도에서 익히는지에 따라 유산균의 종류가 다르다"며 "집마다 김치 맛이 다르고, 같은 집이어도 해마다 김치 맛이 다르다"고 했다. 이에 더해 홍진경은 김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2~4도 온도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숙성했을 때"라 하면서 "이때가 유산균이 폭발적으로 발생해서 시원하고 맛있다"고 했다. 홍진경이 외국인들 앞에서 극찬한 김치. 김치의 다양한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비만 예방=김치에 사용되는 각종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적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베타 시토스테롤, 캡사이신 등의 생리활성 물질과 김치 유산균은 중성지방 및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킴으로써 비만을 예방한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도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면역력 증진=김치의 배추, 고추, 마늘, 생강에 있는 설포라판, 캡사이신, 알리신, 진저롤 등의 물질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염증 감소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음식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대사산물들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김치 추출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형성을 현저히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국의 낮은 코로나19 사망률은 김치 소비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장 기능 개선=김치에 다량 함유된 유산균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균형이 깨진 장내 환경을 개선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대장 기능을 증진시키며, 변비, 설사, 장염 등 위장관계 질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는 동안 유의하게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하고 유해 효소는 감소했다. 김치에 풍부한 비타민 A와 C,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은 장에서 음식과 소화 효소가 잘 섞이도록 돕고 소화 흡수를 증진시켜 변비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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