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박용택이 은퇴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4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용택, 김태균이 출연했다.
박용택은 선수 시절 30억 원의 제안을 포기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용택은 “두 번째 FA 계약할 때 우리 팀보다 30억을 더 준다는 팀이 있었다. 고민했는데 ‘내 꿈이 뭐였지?’부터 생각했다. ‘트윈스를 생각하면 박용택이라는 선수가 생각났으면 좋겠어’가 막연한 꿈이었는데 그걸 따라가면 제 꿈을 제가 버리는 것 아닌가”라며 구단과의 의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실제 박용택은 지난 2002년 입단 후 한 팀에서만 19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며 원클럽맨이 됐다.
박용택은 코로나 여파로 은퇴 2년 후에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을 치렀다. 박용택은 “은퇴사를 하지 않나. 보통은 A4 용지에 적어 와서 읽는데 제가 그때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생방송 MC를 하고 있을 때다. 제가 약간 건방을 떨면서 ‘생방송 MC하는데 이런 거 필요없다’라고 던지고 라이브를 했다. 뭔가 싸늘한 느낌이 있지 않나. 뭔가 하나 놓친 것 같았는데 아내 얘기를 한 번도 안 한 거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주우재는 “이 은퇴식이 인생 은퇴식이 될 뻔했다”라고 반응했고, 박용택은 “아내 얘기를 하는데 때마침 눈물이 빡 오더라”고 말했다.
실제 은퇴식 영상에서 박용택은 소감 말미 갑자기 아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떠올렸고 “저 잠실 야구장에서 은퇴하는 게 아니고 집에서 은퇴할 뻔했다”라며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홍진경은 “눈물이 되게 선택적으로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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