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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하시겠어요? ~♡
우리주
2026.08.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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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하시겠어요? ~♡🌸💕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 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잔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잔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잔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_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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