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올해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고 15일 밝혔다.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취약계층(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 만 62세 이상) 무료 접종이 아닌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하겠다고 밝힌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고자 자체 예산을 들여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도 포함한 전체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키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에서 만 61세까지 진주시민은 오는 22일부터, 62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지역 병의원 등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생년도 마지막 자리 숫자에 맞춰 독감 예방접종 5부제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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