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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포기한 미제사건 36년만에 ‘진범’ 잡은 팟캐스트 제작진들
아프로톡신
2018.12.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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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가 나오지 않아 영구미제 로 남을 뻔한 호주의 살인 사건 용의자가 한 팟 캐스트 방송의 결정적 역할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BBC 뉴스 등 다수 외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출신의 남성 크리스 도슨(70)이 36년 전 아내 리네트 도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82년, 호주 시드니에 살던 여성 리네트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에 따르면 당시 리네트는 친정어머니와 만나기로 한 뒤,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실종 조사 과정에서 칼에 찔린 자국이 있는 리네트의 옷이 나왔지만, 그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한 경찰은 범인으로 의심받던 남편 크리스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크리스는 아내가 종교에 빠져 가출한 것이라 주장했고,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그를 풀어줬다. 더이상 증거가 나오지 않자 사건은 결국 영구 미제로 남았다.

그런데 지난 5월, 36년 만에 리네트 실종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그 이유는 바로 호주 온라인 팟캐스트 '더 티처스 펫'이 해당 사건을 집중 조명했기 때문.

방송에서는 용의자 크리스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들이 다뤄졌다. 사건 당시 고등학교 교사였던 크리스는 제자였던 16살 여학생과 불륜 관계에 있었다.

그는 가정 폭력에 고통받은 여학생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가족들과 함께 사는 자신의 집으로 들이려 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가 사라진 이후 5주가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한 사실도 방송을 통해 낱낱이 밝혀졌다.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자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의 관심이 이어졌다. 해당 방송을 들은 사람이 무려 약 2,700만여 명에 달했다.

이에 경찰은 새로운 증거들을 확보하고, 용의자 크리스를 리네트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 경찰서장은 "피해자의 시신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도 살인 혐의가 적용된 경우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이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증거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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