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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언제 마실까.. 효능 최대로 올리는 법은?
진 드래곤(J.D)
2021.11.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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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기 어려운 세상이다. 커피의 장·단점이나, 마시는 시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시할 것도 있지만 참고할만한 내용도 많다. 나의 건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많이 알려져 있지만 커피와 위염, 빈혈, 불면증, 골다공증 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효과는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판단해 보자.

◆ 아침에 일어나자 커피 한 잔... "위 점막부터 생각하세요"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진한 커피 한 잔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졸음이 달아나고 정신이 번쩍 드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에는 좋지 않다. 아침 공복의 위는 점막이 민감해진 상태다. 위산도 많이 분비되어 있다. 위염이 있는 사람은 쓰린 증상이 있다. 커피의 카페인은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런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는 게 문제다. 위에 좋은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나 달걀 등으로 위를 채운 후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 식사 직후 커피 마시는 경우... "빈혈 걱정된다면 자제하세요"

식사 직후 커피는 '후식'처렴 여겨지지만,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속의 '탄닌' 성분이 식사 때 섭취한 음식물의 철분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은 혈액 속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형성을 도와 철분결핍성 빈혈을 막아준다. 더욱이 음식 속의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이다. 여기에 커피까지 음식물과 섞이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는 식사 1시간 정도 지난 후 마시는 게 좋다.

◆ 당뇨병 걱정되는 경우... "혈당 더 올릴 수 있어요"

식사 직후 커피는 당뇨병에도 좋지 않다. 밥, 면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혈당을 더 올리고 지속시킬 수 있다. 이는 카페인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후 1시간 이내에는 커피 뿐 아니라 역시 카페인이 녹아 있는 녹차, 홍차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다.

◆ 뼈 건강 걱정되는 경우... "칼슘 빠져나갈 수 있어요"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을 자주 볼 수 있다. 화장실을 못 가는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은 커피를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커피는 소변을 볼 때 칼슘 배출을 늘려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년 이후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뼈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이 더 심하지만, 남성도 마찬가지다. 뼈 건강이 나빠진 사람은 커피를 절제하는 게 좋다.

◆ 커피는 물이 아닌데... "물 따로 마셔야 합니다"

물 대신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 녹차나 홍차 등을 우려 놓고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있다. 커피는 물이 아니다. 오히려 몸속에서 수분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긴다면 맹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녹차, 홍차도 커피보다 적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이 든 차는 많이 마실수록 몸속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몸의 수분 보충에는 맹물만한 게 없다.

◆ 커피를 꼭 마시고 싶은데... "잠자리 8시간 전에 드세요"

커피는 각성 작용으로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저녁이나 밤에는 커피를 피해야 숙면을 할 수 있다. 그래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오후 3시 이전에 끝내야 한다. 이는 밤 12시쯤 잠자리에 드는 사람의 경우다. 더 일찍 자는 사람은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의 각성 효과는 8시간가량 지속되기 때문이다.

◆ 커피의 다양한 건강효과... '확인'된 효능은?

커피는 여러 질병의 예방·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 따르면 간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대한간학회도 '만성간질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진료지침을 활용하고 있다. 커피 효과는 개인차가 크다.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달아오른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 소화불량, 혈압을 올릴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 2~3잔 블랙커피로 마시는 게 좋다.

김용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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