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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백신맞고 이상증세 고통 …군 의료원 오진에 결국 입원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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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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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건강하던 60대 초반 울릉주민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심한두통과 고열등으로 해당 병원을 찾았으나 아무런 처치 없이 집으로 돌려보낸후 참다못한 본인이 11일만에 육지대형병원에 찾아 나선 것이 무척 다행스럽다는것,

22일 울릉군 보건의료원등에 따르면 주민 A씨(62. 울릉읍 저동) 는 지난 10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A씨는 고열과 근육경련, 깨질 듯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11일 당시 38.2℃ 이상의 고열을 보였다.

그러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의사의 말에 A씨는 집에서 머물며 타이레놀을 복욕하며 충분한 수분섭취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특히 그에게는 머리 밑 피부가 당기고 눈썹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등 신체에도 불결한 신호가 왔다.

고통으로 참다못한 그는 18일 또다시 병원을 찾아 대상포진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자 대사포진은 아니다며 일반 피부병으로 파단하고 일반 피부약3일분은 처방했다.

처방된 약을 복용 했지만 백신 접종 이상증세 고통속에 그의 몸에는 심한 물집이 생기고 얼굴이 붓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그는 토요일인 지난 19일 응급실을 찾았으나 의사의 답은 황당했다.

내 분야가 아니니까 육지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아보라는 것이다.

그는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한 고통을 참을수 없어 일요일인 20일 울릉도를 나와 21일 포항의 큰 병원을 내원했다. 그 결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아 일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A씨는 이것도 병원이라고 존재하는지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열흘 가까이 환자의 고통은 뒤로하고 실험대상으로 취급받은 것이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피부과에 진료를 받으려 하면 영상의학과로 안내하는 등 상식이하의 수준인 병원으로 애꿎은 환자만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주민들도 군 보건의료원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 울릉도 유일의 병원인 군 보건의료원의 불친절은 도가 넘은지 이미오래다.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할 일이지 오진으로 병만 키워 육지병원으로 간 사례는 지금까지 한 두건이 아니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고 했다.

또다른 주민 이모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의료혜택을 이렇게 받지못하는 곳은 울릉도가 유일하다”며 “재 기능도 못하는 병원에 요즘 번지레 실속 없이 사택만 짓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 내과·외과·산부인과 전문의 채용에 5억원을 학보한 상태다”며 “공중보건의사에 만 의존하던 의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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