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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男 가수, 방송 도중 먹먹한 고백
미사강변도시
2026.10.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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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록밴드 사카낙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야마구치 이치로(46)가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돌아보며 목 상태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지난 20일 심야 방송된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닛폰방송 '사카낙션 야마구치 이치로의 올 나이트 닛폰'에 생방송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코가 게스트로 함께했으며, 두 사람은 가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목 관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야마구치는 평소 목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목 관리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어깨 결림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과거 우울증을 겪으며 약 2년간 활동을 쉬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야마구치는 "우울증을 겪고 2년 동안 쉬었는데 목 상태가 엄청나게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쉬기 전까지 매일 노래를 부르며 목을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 2년 동안 거의 누워 지내다시피 하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일조차 거의 없이 생활했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목소리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야마구치는 "그전에는 매일 노래를 부르고 매일 목을 사용했다. 그런데 2년 동안 거의 누워서 지내고, 사람과 대화도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냈더니 목소리가 훨씬 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목을 너무 혹사하고 있는 것 같다. 목을 쉬게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다만 오랜 휴식이 목소리에 긍정적인 변화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야마구치는 활동을 쉬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쉬었던 탓에 노래하는 방식이 달라지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야마구치는 2022년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으며, 이후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예정된 투어를 취소하는 등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2023년 10월 솔로 투어를 재개하며 무대에 복귀했고, 점차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사카낙션 역시 활동을 재개해 같은 해 4월부터 전국 투어를 다시 진행했다.
가수에게 목소리는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데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야마구치의 이번 발언은 오랜 시간 목을 사용해 온 음악인이 휴식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험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매일 노래를 부르며 목을 혹사했던 과거와 달리 장기간 휴식을 거친 뒤 목소리가 좋아졌다는 그의 고백은 가수의 목 관리와 휴식에 관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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