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옷차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옷을 잘못 입으면 하루 종일 추위를 느끼고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기온별 옷차림과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추위는 옷차림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 기온이 14~18도, 낮에는 28~29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때는 한꺼번에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반팔 위에 셔츠나 얇은 니트·가디건을 걸치고, 낮이나 실내에서는 겉옷을 벗었다가 추위를 느낄 때 다시 입는 식이다. 특히 기온이 10도대 초중반으로 내려가면 외투를 챙기는 것을 권한다.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목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 몸에서 추위를 가장 많이 타는 곳은 목 주변이고 발, 등, 넓적다리, 아랫배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스카프나 목도리를 하면 체감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짧은 치마를 입으면 체감온도는 2도 이상 떨어진다.
몸이 추위를 느끼면 열을 내기 위해 떠는 등 포도당 소모가 증가해 피로를 쉽게 느낀다. 추운 날씨에는 기억력도 12%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추울 땐 신체 활동이 줄고, 산소 소비량이 늘어나 두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가 모자라게 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가을이라고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자외선은 계절과 관계없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한낮에는 햇볕이 강할 수 있어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조해진 날씨와 옷 소재로 인한 피부 자극에도 주의해야 한다. 털이나 거친 소재의 옷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고, 옷 안에는 면 소재처럼 피부에 자극이 적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눈에 인공눈물을 넣으면 건조증을 줄일 수 있다. 몸이 차다면 찬물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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