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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스태프 수술비 남몰래 내준 남배우
미사강변도시
2026.07.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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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는 1978년생으로 지난 1997년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미생'의 박 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처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부지런히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로 차근차근 얼굴을 알렸다. 특히 '부산행'과 '택시운전사', '범죄도시' 시리즈 등 여러 흥행작에서 감초 같은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무려 세 편의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는 투박한 캐릭터부터 선명한 악역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중에게 친근한 인상을 남기기까지, 그에게도 오랜 무명의 그늘이 있었다. 연극 무대와 단역을 전전하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그는 어려운 형편 탓에 결혼식을 미룬 끝에 결혼 6년 만에야 뒤늦게 식을 올리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힘겨운 시절을 몸소 겪어본 만큼 현장 스태프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그의 마음은 고스란히 따뜻한 선행으로 이어졌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최귀화의 가슴 따뜻한 미담이 최근 대중 사이에서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는 이유다.



과거 자신을 10년 이상 활동한 방송 스태프라고 소개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귀화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당시 여성 암 진단을 받아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는 A씨는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혼자 벌고 있던 터라 눈앞이 캄캄했다”며 절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치료비 문제로 절망에 빠진 그의 사정을 우연히 전해 들은 최귀화는 남몰래 수술비에 힘을 보태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특히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고 했던 A씨에게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돈을 갚는 것"이라며 치료에만 전념하라고 다독였던 최귀화의 따뜻한 일화는 대중의 마음을 크게 울렸다. 이후 최귀화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었을 뿐이라는 겸손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저께도 연락이 왔는데 건강해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더라. 그거면 된 거 아니겠냐"며 덤덤하게 미소를 지어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최귀화는 최근 숏폼 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예능 '디렉터스 아레나'에 출연해 "배우로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며 연출에 도전해 배우가 아닌 창작자로서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지, 그의 향후 행보에 대중의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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