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가수 카야마 유조(加山雄三)가 콘서트 무대에서 은퇴한 지 약 4년 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일본 싱어송라이터 사다 마사시(さだまさし)는 자신의 계정에 카야마 유조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카야마 유조 씨와 도쿄의 행사에 다녀왔다. 아주 건강하셔서 기뻤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역시 긴장된다.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라고 덧붙이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야마 유조는 정장을 차려입고 사다 마사시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단정하게 넘긴 머리와 분홍색 넥타이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과거보다 얼굴에 살이 빠지면서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얼굴선이 뚜렷해지고 체격도 이전보다 날씬해진 모습이지만, 특유의 환한 미소는 여전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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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다 마사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여전히 멋있다", "어쩜 이렇게 변함없이 근사할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달라진 외모에 주목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얼굴과 몸이 살이 빠져 한층 날씬해졌다", "조금 더 날씬해지고 건강해 보인다", "오히려 젊어진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랜 팬들의 추억이 담긴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우리 세대는 '와카다이쇼' 시리즈에 열광했다. 노래 실력과 잘생긴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갖춘 모습이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세상을 떠난 지금도 카야마 유조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한편 카야마 유조는 1937년생으로 올해 89세다. 일본을 대표하는 원로 가수이자 배우로, 1960년 영화 '사나이 대 사나이(男対男)'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대학의 와카다이쇼(大学の若大将)'를 시작으로 '와카다이쇼' 시리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에서 보여준 밝고 건강한 청년의 이미지로 '영원한 와카다이쇼'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수로서도 '그대와 언제까지나(君といつまでも)', '여행자여(旅人よ)', '바다여(海 その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배우와 가수 양쪽에서 성공을 거두며 일본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고령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콘서트 활동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무대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신곡을 발표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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