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배달 업무에 나선 기사를 위해 자신의 주문과 동일한 음식을 한 세트 더 구매해 선물한 고객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훈훈한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배달 기사가 공유한 "천사 같은 고객님을 만났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게시물에는 배달 앱의 주문 내역과 음식 사진이 포함됐다.
악천후에 배달을 나선 기사에게 한 고객이 주문과 동일한 음식을 추가로 한 세트 더 구매해 선물하고, 기사와 네티즌 사이에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주문자의 '요청 사항' 메시지였다. 주문자는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똑같은 거 2세트 시켰습니다. 제 것은 문 앞에 놔주세요. 안전 운전하세요"라는 내용을 남겼다.
주문서에는 악천후 시 배달 기사에게 지급되는 '기사 할증' 항목도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문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배달하는 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배달 기사는 "배달하는데 손님이 내 것까지 시켜줬다. 천사 같은 고객님 잘 먹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라이더들께 갑질 좀 하지 말고 제발 이런 사연 좀 본받아라", "여전히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복 받으실 거예요" 등의 댓글을 달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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