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리기 쉬운 쌀뜨물. 알고 보면 요리부터 청소, 피부 관리까지 다양한 생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쌀뜨물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맹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육수=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맹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쌀뜨물에 포함된 전분이 국물에 점성을 더해 맛을 부드럽고 걸쭉하게 만든다. 특히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럼 점도 있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다만 쌀뜨물을 요리에 활용할 때는 쌀을 처음 씻은 물은 머리고, 두세 번째 씻은 물을 활용한다. 먼지, 곰팡이 등 이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다. 특히 검거나 푸른빛을 띠면 쌀 자체에 곰팡이가 피었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생선을 조리하기 전 쌀뜨물에 담가두면 생선 비린내를 유발하는 대표 성분인 ‘트리메틸아민(TMA)’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잡내 제거=생선의 비린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선을 조리하기 전 쌀뜨물에 10~15분 정도 담가두면 된다. 생선 비린내를 유발하는 대표 성분인 ‘트리메틸아민(TMA)’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서울여대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쌀뜨물과 트리메틸아민이 만나면 공기 중에서 검출되는 트리메틸아민의 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담가두면 생선의 풍미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쌀뜨물은 주방 기름때나 얼룩을 제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청소=주방 기름때나 얼룩을 제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쌀뜨물에 포함된 전분이 표면 오염물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된다. 쌀뜨물을 행주나 키친타월에 적셔 오염물을 문지른다. 또 전자레인지 세척에 활용할 때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쌀뜨물을 담아 짧게 가열하면 발생한 수증기가 내부에 굳어 있는 음식물 얼룩을 불린다. 가열 후에는 충분히 식힌 뒤 젖은 행주로 내부를 닦아낸다. 다만 쌀뜨물의 전분이 표면에 남으면 끈적거리거나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청소 후에는 깨끗한 물로 다시 닦고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기름때가 심한 곳은 주방세제로 닦아낸다.
쌀뜨물을 세안 등 피부 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피부 미용=세안 등 피부 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쌀에 함유된 전분 성분이 손상된 피부 장벽의 회복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 벨기에 브리쉘 자유대 연구 결과, 하루 두 번 15분씩 쌀 전분이 든 물에 피부를 노출했더니 피부의 회복 능력이 약 20%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쌀눈에 함유된 감마오리자놀이라는 성분은 멜라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MITF를 감소시켜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 장벽이 손상된 사람은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사용한 뒤 홍조,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가능한 쌀을 씻은 직후 사용하고 남은 쌀뜨물을 장기간 보관해 재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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