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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7천만원 벌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대박, 무슨 일?
미사강변도시
2022.09.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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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H씨는 최근 자신의 코인 지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마어마한 손실이 무서워 그동안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열어보기를 포기했는데, 반 년만에 열어본 코인 계좌가 32%의 수익률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폭락으로 마음 졸였는데, 우울하던 기분이 순식간에 기쁨으로 차올랐다.

코인 리플의 가격이 일주일만에 50% 가까이 급등해 화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하며 자산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해당 코인은 주요 재판을 앞두고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리플은 과거에도 2500원까지 폭등했다 떨어지는 등의 이력이 있어 각별한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23일 오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 가격은 전날 대비 11% 오른 767원에 거래중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 코인은 지난 7일간 65.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전날 대비 83% 급등한 8조9025억원이 새롭게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이 맥을 못추리는 상황에서 리플이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수익 인증을 하고 나섰다. 한 투자자는 “갑자기 7000만원을 벌었다”며 “리플이 이번에 1000원까지만 가면 억대 수익을 벌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투자자 역시 “리플 수익률만 현재 79%로 가장 높다”며 “더 많이 사둘걸 후회된다”고 언급했다.


리플이 오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리플을 운영하는 리플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이 법적 리스크가 곧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외신 코인데스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연말 리플 코인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이 콜옵션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이 이번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가상자산 산업 부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업계 역시 당국의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숨죽이고 있다. 리플에 대한 미국의 증권성 판단 여부에 따라 국내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리플이 증권성을 띄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국내 일부 가상자산도 보다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빈 두나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에서 “최근 금융위는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도 점차 제도권 내로 들어오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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