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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실습까지 마친 간호학과 출신 남배우
미사강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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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은 1997년생으로 지난 2021년 웹드라마 '교회오빠의 이중생활'을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와 동시에 청량한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각종 웹드라마를 통해 점차 얼굴을 알렸고, 최근 웹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주인공 '서도언' 역을 맡아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소년미와 성숙함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지닌 그는 현재 방송가와 광고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신예이지만, 이종혁에게는 '간호학과 졸업'이라는 반전 이력이 숨어 있다. 그는 삼육보건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해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쌓은 전공자다. 어린 시절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는 유복하지 못한 형편을 고려해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빠른 취업'이 가능한 길을 고민했다. 사람을 대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도전했고, 악명 높은 공부량과 실습 과정을 성실히 소화하며 미래를 준비했었다.



평범한 간호사의 길을 걷는 듯했던 이종혁은 군 복무 시절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배우라는 꿈에 대한 갈망을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인데, 남들처럼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전역 후 그는 주위의 만류와 보장된 미래를 뒤로하고 과감하게 연기판에 뛰어들었다. 2021년 데뷔작을 거쳐 2023년 웹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주인공 '이완' 역을 맡아 선보인 섬세한 눈빛 연기는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이끌어냈고, 해당 작품이 해외 OTT 플랫폼 상위권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배우로서 상승 곡선을 그리던 중에도 그는 '간호학도'로서의 책임을 놓지 않았다. 2023년 '청담국제고등학교' 촬영을 마친 직후, 곧바로 대학병원 임상 실습에 자원하며 학업을 병행한 것. 마스크를 쓴 채 환자들을 돌보는 고된 실습 현장을 지키면서도, 그는 지난 2024년 2월 무사히 졸업장을 손에 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실습으로 몸이 힘든 것보다 연기를 배울 때 느끼는 즐거움이 훨씬 커서 견딜 수 있었다"며 두 길을 병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힌 바 있다. 현실의 고단함을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 이 치열한 몰입은, 결과적으로 그가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게 한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종혁은 보장된 안전장치에 안주하기보다 스스로 불확실한 꿈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지독한 연기자'다. 환자를 살피던 섬세함은 이제 대본 속 캐릭터를 살려내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승화되었다. 국가 공인 면허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는 이종혁. 현실과 이상을 모두 움켜쥐고 영리하게 자신의 챕터를 써 내려가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 세계에 대중의 기대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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