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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하리수 고교 은사 앞에서 눈물 펑펑☸
미사강변도시
2020.05.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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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의 고교 시절 은사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데뷔 20년 차 하리수가 출연했다.

혼란스럽던 학창 시절, 그녀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자존감을 키워 준 이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주임, 전창익 선생님이었다.

하리수는 "그 시절에 자존감이 형성되도록 지금의 하리수가 세상 앞에 설 수 있도록 해준 선생님을 찾고 싶다. 학생 주임 선생님이고 일본어를 담당했던 선생님이다"라며 "특별한 일이 있었다. 반에서 아이들의 소지품을 검사하지 않냐.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가방 안에 화장품이 있고 손톱도 길고 머리가 다른 아이들보다 길었는데 그냥 지나가셨다. 날 놀리거나 한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 날 이렇게 보호해 주시고 나로 인정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그 당시에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 알고 싶다"라며 고마워했다.

마침내 하리수는 26년 만에 전창익 선생님과 재회했다. 선생님은 "많이 보고 싶었다. 불러줄 줄 몰랐다. 날 찾을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하리수는 "학교 축제에 가서도 선생님의 안부 물어봤는데 전근 가셨다고 해 서운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은 "사실 축제 당시에 있었다. 경엽이(하리수)가 너무 바빠 보여서 그냥 조용히 응원했다"라고 말해 하리수를 놀라게 했다. 또 선생님은 "처음에는(데뷔 때는) 하리수가 경엽이인지 몰라봤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이후에는 떳떳하게 '내 제자'라고 이야기했다. '학생 때는 더 예뻤어'라고 말하곤 했다. 그리고 모범생이었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식사를 하며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선생님은 "당시 남학생이 여성스럽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고 그저 '경엽이답다'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하리수다운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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