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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를 했다가 알몸으로 잡으러 온 전남친 ‘충격 사연’ 안방까지 먹먹
아프로톡신
2018.12.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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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 Joy ‘코인 법률방’ 에서는 감금, 협박, 폭행까지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의뢰인은 3년 전 처음 만난 남자친구가 한 달 즈음부터 칼을 들고 죽겠다며 행동했음을 밝혔다. ‘아픈 상처가 있는 사람’, ‘내가 잘하면 고쳐지겠지’라고 여겼지만 계속된 이상 행동과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의뢰인의 강아지를 바닥에다 내리친 잔혹함에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의뢰인이 세 네 번에 걸쳐 이사를 감행할 때마다 따라다녔고 심지어는 감금까지 했다는 충격 사실을 전했다.

그녀는 몇 차례 도망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잡혔고 이후에는 방법을 바꿔 술자리를 마련, 그가 술에 취해 옷을 벗어던진 채 알몸으로 화장실을 간 사이를 틈타 집을 빠져나왔다고.

알몸 상태로 쫓아온 그에게 붙잡혔지만 근처 카센터 직원의 신고 덕분에 경찰이 출동했고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합의로 풀려난 남자친구는 500만원의 합의금을 떼먹으려했고 생활고를 겪었던 의뢰인은 이를 받기 위해 자신의 합의금 대출에 보증까지 섰고 현재 통장 가압류까지 들어온 상태라고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변호사들은 감금죄, 협박죄, 폭행죄, 상해죄는 물론 공연음란, 불법체포 부문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재정 변호사는 합의금은 물론 대출도 갚지 않는 전 남자친구의 상황에 대해 “그 때의 피해 보상액을 포함해 금융권 채무에 대해 변상 받는 방법밖에 없어요”라고 민사적 조치인 ‘가압류 조치’를 먼저 권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절차는 진행하셔야 될 것 같다며 “너무 간단하게 ‘변제를 하면 돼요’라고 말하고 싶지만...”이라고 덧붙인 이재정 변호사의 말에 의뢰인은 결국 눈물을 보여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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