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함을 자랑하던 방송인 장영란이 최근 “눈이 자꾸 감겨서 녹화를 두 개 하려면 엄청나게 두꺼운 아이라인을 그려야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몇 차례의 눈 성형을 거친 그녀가 이번에 다시 한번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장영란은 그저 외모를 위한 선택이 아닌, 일상 속 불편함 때문에 수술을 고민해왔던 사연을 하나둘 풀어놓았다.
장영란은 예전부터 눈이 처지면서 생긴 피로감으로 인해 “이제는 이마 힘을 주지 않고는 눈을 뜨기가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그녀는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면 속 장영란은 오랜 고민 끝에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고려하게 된 이유에 대해 “눈이 너무 처져서 아이라인이 살에 묻히는 거다. 그릴 때마다 고생이고 촬영 후엔 눈이 더 무거워진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눈꺼풀의 처짐으로 인해 심지어 녹화 중간에도 불편함을 겪었다며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남편도 반대했지만…
특히 그녀의 성형 수술 소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간 남편 한창의 강한 반대 때문이었다. 남편은 성형을 위해 상담을 받으러 다니는 장영란을 보고 매번 “정말 하고 싶냐”고 물으며 걱정을 드러냈다.
아내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좋아했던 그는 성형수술을 반대했지만, 결국 장영란의 간절한 모습을 보고 한 번 더 수술을 허락하게 되었다. 한창은 “눈 뜨는 데 이마 힘을 쓴다니 그건 아닌 것 같다”며 결국 장영란의 선택을 응원했다.
또한 장영란은 처음 성형 수술을 했던 20대 초반을 회상하며 “나와 어머니 모두 성형 수술에 대해 제대로 몰랐다. 그때 안과에서 여러 명이 일렬로 누운 채 수술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고백했다.
당시에는 사정이 어려워 단체 수술이 흔했던 시기였고, 이때 수술이 잘못되어 어쩔 수 없이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녀는 이번이 네 번째 수술이라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 내가 성형을 많이 한 이미지라는 걸 알지만, 사실 눈 성형 이외에는 손댄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명 개그우먼 송은이와의 대화에서도 장영란은 “눈이 점점 처지니 사람들도 나를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제는 부드러운 눈이 되어서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송은이는 “이건 네가 꼭 했어야 했다”며 친구의 결정을 응원했고, 장영란은 그 응원에 크게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수술을 통해 편안하게 눈을 뜨고 살게 되었다는 그녀의 말에는 지난날 겪어온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안도감이 묻어났다.
이번 수술 후 장영란은 “과거에 눈 때문에 강해 보인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이제는 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되어 좋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다들 나의 결정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눈 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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