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조중규가 600원짜리 장난감으로 1억 원을 벌어들인 사연을 공개한다.
1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7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며 연 매출 최대 1000억 원을 달성한 조중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조중규는 현재 식당, 이벤트, 마케팅, 디자인, 렌탈, 곤약 공장 등 7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나쁜 거 빼고 돈 되는 일은 다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드론쇼를 만든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는 조중규의 평창동 자택과 하루에 7개 회사를 오가며 사업을 운영하는 일상이 공개된다.
조중규는 10대 시절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 중학교 연합고사를 마치자마자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했고, 시장에서 리어카로 물건을 나르는 일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사우나에서 구두닦이와 때밀이를 하며 월 2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휴학한 뒤 영업 일을 시작했다.
그는 칼, 도자기 그릇 세트, 깨 믹서기 등을 팔며 외판 현장을 누볐다. 조중규는 "팔 수 있는 건 다 팔았다"고 했다.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영업 현장에서 "나가 이 XX야!"라는 말을 들으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조중규는 "거절당하는 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재미있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제가 점점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이후 조중규는 600원짜리 공룡 장난감으로 큰돈을 벌었다.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 포스터를 본 그는 장난감 수입업체 창고에 쌓여 있던 공룡 장난감을 개당 600원에 전량 매입했다.
조중규는 서울의 한 극장 앞에서 이 장난감을 3000원에 판매했다. 장난감은 열흘 만에 모두 팔렸고, 그는 1억 원을 벌었다. 조중규는 "당시 서울 30평형 아파트 한 채가 2억 5000만 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영화가 흥행해서 다행이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모한 투자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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