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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GLP-1, '미개척'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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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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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오젬픽', '위고비' 등이 미개척 시장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을까. 비만 치료제인 GLP-1 계열 신약이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NASH는 간 내에 5% 이상의 간 세포에 중성지방이 낀 질병을 말한다.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GLP-1 치료제가 당뇨, 비만 치료제를 넘어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심혈관·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가능성을 보고 적응증 확대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NASH 치료제 시장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아직 마땅한 표준 치료제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 꼽힌다. 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2억 달러(약 2647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2031년 277억 달러(약 36조 6582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첫 번째 치료제 등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다만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는 임상 효능과 꾸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 폭발적인 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 문제와 비싼 가격이 문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GLP-1 다음 주자를 모색하고 있고 후보 물질들 임상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선 역시 비만치료제 공략에 적극적인 한미약품의 개발이 가장 빠르다. 비만 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NASH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도 NASH 등 여러 질환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 도출 가능성이 있다. 유한양행은 파이프라인(YH25724)이 현재 GLP-1 효능과 NASH 치료제로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효능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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