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이봉주의 달리기 인생 40년과 그가 지나온 시대적 배경을 조명한다. 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EBS '시대목격' 12회에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삶을 다룬다.
이봉주는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영웅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01년에는 보스턴 국제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0년 도쿄 국제 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 7분 20초의 기록은 26년째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시대목격'에서는 이봉주가 마라토너로서 불리했던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레전드가 된 비결을 분석한다. 전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이자 전담 지도자였던 오인환은 16년 동안 함께 훈련하며 확인한 이봉주만의 독특한 기량을 밝힌다.
생생한 올림픽의 기억도 되살아난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투과네 선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으나 3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그는 "은메달이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보스턴 국제 마라톤 우승에 얽힌 역사적 의미도 짚어본다. 1950년 함기용의 우승 이후 51년 만에 거머쥔 트로피를 통해 광복 후 마라톤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분석한다. 또한 근육 긴장 이상증 진단 후 간호사 출신 아내와 함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과정도 공개한다. 이봉주는 "숨어 있었으면 회복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하며 비슷한 증상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EBS '시대목격' 마지막 회는 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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